제제로그 (48) 썸네일형 리스트형 [230531] 1:1 장애인 필라테스 : 캐딜락 전날 꽤 늦은 시간에 잠들었는데, 재난경보 때문에 아침 잠을 설쳐서 컨디션이 몹시 별로인 날이었다. 다행히 요즘 업무량이 좀 적고 머리 써야 하는 일보단 단순 반복작업이 많아서 그나마 낮시간은 잘 보냈는데, 저녁에 운동을 가려니 왜 이렇게 귀찮던지! 하지만 막상 또 디다샘이랑 운동하고 나면 활력도 되찾고 기분전환도 돼서 으쌰으쌰 힘내서 퇴근하자마자 집에 가서 저녁 후루룩 마시고 용산으로 고고~ 용산역 앞에서 신호대기 하면서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가 문득 하늘을 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그러고 보니, 도시에 살면서 빌딩만 봤지 하늘 볼 생각은 잘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는 하늘도 좀 보고 다녀야지! 그렇게 운동 시간보다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안에서 다른 분 수업중인.. [230529] 오리우쿨 ② 코드표, 피킹연습표, 도망가자,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악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30529] 오리우쿨 ② 코드, 여러가지 주법 # 우쿨렐레 코드 우쿨렐레 코드... 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다 외울 필요는 없고 주로 쓰는 것 몇가지만 알아도 왠만한 건 다 칠 수 있다. (라고 하며 전체 코드표를 보여주었고 기절할 뻔) C Cm D Dm Em E7 F Fm F#m G Gm A Am Bb Bbm B Bm sus4, M7도 필수는 아님 m와 m7 중 어려운게 있으면 하나 버려도 됨 (둘다 잡을 줄 알면 좋지만 효과적이지 않음) C, CM7, C7 은 비슷함. CM7, C7 대신 C를 치는 건 어색하지 않지만, C대신 CM7, C7을 치면 어색해질 수 있음 C가 더 큰 범주이기 때문에! CM7 = C + M7 CmM7 = Cm + M7 (M7이 뭔지 몰라서 이해 못함) # 주법 기본을 정확히 치는 것이 가장 중요. 그 다음이 디테일! ∏ .. 맘에 드는 원단 샘플 리스트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30422] 휠체어로 춘천 나들이 : 킹카누와 닭갈비, 카페 친한 동료샘이 급 추천해준 춘천 킹카누. 휠체어도 탈 수 있는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후다닥 찾아봤더니 아니 진짜잖아? 배리어프리 킹카누라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냉큼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춘천에서 뭉치자고 제안을 했다. 마침 춘천에 사는 친구가 고맙게도 운전을 해주기로 했다 :) 오랜만에 다섯이 모이자고 신나서 계획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날이 왔다! # 킹카누 나루터 킹카누 나루터 : 네이버방문자리뷰 136 · 블로그리뷰 126m.place.naver.com 네이버에서 무장애 열린관광으로 예약이 가능한데, 나는 여기서 예약을 하고 비고란에 휠체어 몇명, 비장애인 몇명 이렇게 기재해서 예약했다. 전화해서 여쭤보면 또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탑승 방법이 궁금하면 전화부터 고고! 탑승 당일이 되니 킹.. [230526]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오랜만에 방문한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거의 매년 방문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없다가 드디어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는 울 학교 장애학생지원실 선생님과 친구 둘을 모아 함께 방문했다. 그리고 이후에 본청 주임님도 정말 오랜만에 만나 뵀다. 반가운 사람들만 가득 만난 시간이었다. 직장에서 출발해서 청량리역 - (경의중앙선) - 옥수 - (3호선) - 신사 - (신분당선) - 양재시민의숲역 - aT센터 경로로 이동. 그래도 다행히 환승하기 좋은 역사들이라 무난하게 다녔다. 다만 경의중앙선 배차가 너무 지옥... 갈 때는 타이밍이 잘 맞아서 1시간 10분정도 걸렸는데 올 때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어휴... 차라리 1호선으로 올걸 그랬나도 싶고 =_ㅠ 박람회장에 도착해서 현장등록 .. [230401] 휠체어로 인천 차이나타운 친한 친구가 인천에서 지낸지도 몇년이 지났는데, 단 한번도 갈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코로나도 풀렸겠다 놀자고 마음 먹고 룸메랑 1호선 타고 쭉- 가서 만났다. 1호선 인천행을 타고 종점까지 쭉- 가서 내리면 차이나타운이다. 휠체어로 가서 놀 수 있을만큼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는 편이라 가기가 좋았다. 사실 시간이 되면 월미바다열차 타고 월미도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이때가 사실 벚꽃 만개 시즌이라 그런지 줄도 엄청 길고... 미리 예약하고 와야 한다고 해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고 차이나타운 위주로만 돌아다니기로 했다. 차이나타운 쪽은 경사가 꽤 급한 곳이 많다. 수동휠체어로 가기에는 누군가가 밀어준다고 해도 무리가 있고, 그나마 전동휠체어가 나은데 경사 급한 곳에선 전복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230524] 1:1 장애인 필라테스 : 체어를 활용한!! 컨디션이 스레기같은 날이었다. 생리를 주말에 시작하고도 남았어야 했는데 이놈의 자궁이 일은 안하고 PMS만 무지하게 만들어서 나를 넘나 힘들게 만든 것이다. 아침엔 컨디션 좋았는데 점심 이후부터 슬슬 근육통처럼 몸살기가 몰려오더니 이미 퇴근 후엔 너덜너덜해져서 이거 운동을 해도 되는건지 고민을 한참 했더랬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을 보면, 이럴 때일수록 필라테스로 스트레칭을 해 근육 긴장을 풀어주면 생리가 더 잘 시작되기도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더이상 생각 않고 갔다. 어떻게든 되겠지~ 헉, 오늘은 선생님이 체어를 준비해두셨다. 최근 3주는 그룹으로 진행했어서 거의 캐딜락 x 리포머가 결합된... 뭐였지 콤보였나 (물어보는거 또 잊어버림) 거기에 앉아서 했었는데, 오랜만에 체어다. 체어에서 처음으로 .. 장애인 맞춤 옷 제작기 : 이진주 모델리스트님과 함께! 작년 12월 경 다니던 디아필라테스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셔서 알게된 메이크슈어. 12월 첫 미팅을 시작으로 여러번 만나 맞춤옷을 제작했다. 맞춤 옷 제작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내 신체 얘기부터 조금 해보자면, 난 키가 100cm 정도인 저신장 장애인이다. 그리고 골형성부전증이라는 선천적인 병으로 인해 뼈가 휘고 변형되고 자라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맞는 기성복을 찾기 가 쉽지 않다. 일단 신체 비율로 따지자면 전체적으로 굉장히 짧다. 척추는 골형성부전증으로 뼈가 약해서 측만이 심하다. 그래서 20년 12월에 서울대병원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고정하고 아주 약간 교정하는 수술도 진행했다. 하반신은 어릴 때부터 골반과 다리가 휘어 있는 상태라 골반이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양새로 굳어 있다.. [230517] 그룹 필라테스 : 장애인 + 비장애인 지난 주 수요일에 진행한 그룹 필라테스 수업은 리포머와 캐딜락이 합쳐진 기구에서 진행했다.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다시 가면 여쭤봐야지...) 이번엔 또 새로운 도구를 가지고 운동했는데 이름하야 밸런스 쿠션이다. 그동안은 기구에 편히 앉아서 운동했다면, 이번에는 밸런스 쿠션에 손을 얹고 상체를 일으키는 동작 + 옆으로 비트는 동작, 그리고 아예 가슴 아래에 깔고 엎드려 상체를 일으키고 비트는 동작 등을 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밸런스 쿠션에 앉아서 스프링을 잡고 요리 조리 당기고 하체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했는데... 와 진짜 중심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반신이 짧고 무게가 많이 실리지 않아서 그런걸까? 아니면 코어가 부족한 탓일까? (둘 다라고 해두자... 후자만 해당한다면 슬퍼지니까.... [필라테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디아필라테스 작년 3월 경, 갑작스레 극심한 허리 + 골반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 불가인 지경이 되었다. 2020년 12월, 척추측만 수술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쭉 쉬면서 너무 허리를 안썼는지 조금만 오래 앉아 있으면 뜨끔 뜨끔 하는... 골절에 버금가는 통증이 생겨서 결국 일요일에 고향에 내려가 내내 부모님의 간호를 받으며 일주일간 누워있어야 했고, 한의원에 매일 같이 찾아가 봉침 + 부황 + 뜸치료를 병행해야 했다. 솔직히 젤 통증이 심할 때는 내가 이래서 더 이상의 사회생활이 가능할까 의문스러울 정도였는데, 다행히 차도가 있어서 본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느꼈던 건, 허리 근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운동을 해야겠다 결심했지만... 휠체어를 타고 운동할 수 있는 곳은 솔직히 전.. [230518] 오리우쿨 ① 도레미파솔라시도- https://smartstore.naver.com/guitarnara/products/3942173829 작년 여름에 낙원상가 기타나라에 직접 방문해서 구매한 우쿨렐레. 한 3개월 쯤 열심히 치다가 방향을 잃고 방 한구석에 세워두었는데, 최근에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직장 동료들이 가야금을 배운다는 이야길 듣고선 가야금 그 자체보단 내 방에 쓸쓸히 서 있는 우쿨렐레가 떠올랐다. 원목이라 계속 쳐줘야 음색이 예뻐진댔는데, 마냥 이렇게 방치를 했다. 독학이란 정말 어려운 것이다. 정말, 정말, 정말 어려운 것이다. 요샌 유튜브에 무료 강의 많잖아? 라고들 하지만, 뭐 EBS 방송이 없어서 고딩 때 공부를 못했나? 좋은 교재도 많지만 결국에는 내가 봐야 하는 것. 꾸준히 시간을 내고, 에너지를 쏟아야만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