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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로그/일상

[230610] 휠체어로 솥내음

최근에 친구랑 부산에 다녀왔는데, 내가 다른 분 만날 동안 친구는 자기 친동생이랑 솥밥을 먹었다고 했다. 솥밥... 솥밥이 뭐지? 하고 친구한테 사진 보여달랬더니 헉... 너무 맛있어보이는 것이다. 솥에 밥과 재료가 한가득...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쥬얼. 그렇지만 부산에 그 곳엔 휠체어 출입이 불가하고... 에잇, 그렇다면 서울을 찾아보자! 해서 급하게 찾아보고 간 광화문 솥내음.

 

 

깜빡하고 외부 사진을 안찍었는데, 요 빌딩 굉장히 커서 휠체어로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입구의 회전문이 조금 좁은데, 경비 보시는 분이 옆에 유리문을 열어주셔서 편하게 들어갔다. 솥내음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갈 수 있고, 식당 밖엔 장애인 화장실도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이 가게에선 가지솥밥이 가장 유명한 것 같았다. 다른 메뉴도 다 맛있어보였는데 우리는 만장일치 가지솥밥을 주문했다.

 

 

음식이 굉장히 깔끔했다. 가지솥밥이 나왔는데 저렇게 메뉴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나왔다. 그리고 굉장히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셨다.

 

 

솥 뚜껑을 열면 저렇게 가지구이가 올라가 있고, 계란 노른자도 영롱하게 함께하고 있다. 저 계란을 터트리고 양념을 비빈 다음 옆에 큰 그릇에 옮겨 담고, 남은 밥에는 매실 물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계란 비비고 물 넣으면 비리지 않을까 했는데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었다. 그리고 저 가지 솥밥에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비법이 있는 걸까?... 넘넘 손이 가는 맛. 직장 주변에도 저런 집 있으면 진짜 자주 갔을텐데...

 

 

요건 추가로 시킨 육전인데 4피스에 6000원인가? 밥이랑 곁들여서 먹기 좋았다. 노르스름한 육전이 정말 고소했다.

 


 

  • 맛 : ★★★★★
  • 건강 : ★★★★★
  • 휠체어접근성 : ★★★★★
  • 장애인화장실 :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