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외국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몬 일본어] A단계부터 D단계에 오기까지- 일본어를 처음 접했던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기로에 섰을 때 내 앞에 주어진 일본어와 프랑스어라는 선택지 중 한참을 고민했더랬다. 일본은 가까우니 갈 기회가 훨씬 많을 것이란 생각도 있었지만, 어순이 같다는 너무나도 큰 장점이 있었다. 대신 프랑스어는 멀지만 뭔가 고상하고 유니크해 보였다. 고민하다 결국 나는 현실을 택했고, 당시 시험 때문에 벼락치기로 교과서의 회화문을 외우고 선생님이 개사한 요상한 노래에 맞추어 숫자 읽는 법을 외웠던 것 같다. 그게 다였다. 그러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학교 평생교육원에 일본어 수업이 있어서 신청했다. 내가 기대한 일본어 수업은 함께 대화하고 여러 일본 문화를 자연스레 익히는 모습이었는데, 예상 외로 선생님은 꽤 나이가 있으셨고 고등학교 수업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