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내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 2. 15. 똥실한 고양이로 시작하는 하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출근해서 문을 열며 도서관을 한바퀴 도는데 똥실하고 커다란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도서관 유리벽을 따라 걸었다. 내가 먼저 발견하고 한참 쳐다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니 재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귀여워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를 꺼내 드는 사이에 벌써 저만치 가버렸다. 놓칠새라 후다닥 찍었다. 찍고 고개를 들어보니 고양이는 이미 찍어도 보이지 않을만큼 멀리 가버렸다. 학교에서 처음 보는 녀석인데 누구였을까? 안과 : 인생 첫 렌즈 오후 3시 17분 병원 예약이라 2시에 퇴근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부터 비가 오더니 점심 무렵에는 눈으로 변해 어떻게 가나 고민했다. 장애인콜택시는 너무 늦게 올 것 같아서 그냥 눈비 뚫고 걸어 가기로 결정. 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