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주민과함께삽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 2. 16. 오늘의 하루 오전부터 매우 매우 화가 났었다. 이건 누적된 분노다. 같은 방식으로 불쑥불쑥 찾아오는 스트레스가 있는데 오늘 또 그런 상황이 됐다. 나는 애당초 참는 성격이 아니다. 아 물론 매사에 참지 않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는, 그러니까 내 마음 속에 그어둔 특정 선을 넘지 않는다면 적당히 참는다. 하지만 약한 정도라도 상대가 '얜 이 정도는 말을 안 하네?'라고 생각하고 조심성 없이 마구 무례한 행동을 한다거나, 강하게 선을 넘으면 못 참는다. 오늘도 수개월간 같은 방식으로 당한 특정 사건이 반복되는 줄 알고 아침부터 열을 받았다. 다행히 상관이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긴 했지만, 이런 상황이 누적되니 해명을 들어도 기분이 풀리지는 않았다. 그렇게 오전에 진을 빼고 나니 오후에는 힘이 없어서 일 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