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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로그/오타쿠 놀이

240508 휠체어로 홍대 AK플라자 / 국제전자센터

어린이날 대체 휴무라 5월 6일이 휴일이었지만 나는 4일 토요일도, 6일 월요일도 일을 했기 때문에 쉬는 날이 필요했다. 7일에 출근했다가, 피곤하기도 하고 너무 놀고싶어서 8일 연차를 냈다. 당일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친구랑 1호선 김밥 배달시켜먹고 집을 나섰다. 전날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정말 쾌청했다.

 

AK플라자는 휠체어로 가기에 매우 괜찮다. 일단 꽤 배리어프리한 편이다. 내가 모든 층의 화장실을 다 가본 건 아니지만 5층엔 장애인화장실도 있고, 이번에 애니메이트도 넓어졌고... 다 괜찮은 편.

 

 

홍대에서 국전 넘어가는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미리 올려본다. 정말 정말 정말 쾌청이라는 말 외에 쓸 수가 없어... (표현력의 한계)

 

 

집에서 홍대 갈 때는 버스타고 갔는데, 너무 더워서 일단 메가커피에서 시원한 음료 하나 사가지고 AK플라자로 고고~

 

처음에는 5층 애니메이트 확장됐대서 거기부터 갔다가 4층 가려고 했는데, 애니메이트 음료 반입 금지라서 ㅠㅠ 일단 다른 굿즈 구경 좀 하다가 그냥 4층 가샤폰부터 갔다. 아니 2-3주 전에 왔을 때는 애니메이트도 좁았고 가샤폰도 없었는데!! 언제 생긴겨 대체!!

 

 

가샤폰 구경하려고 딱 돌아갔는데 눈에 담곰이가 먼저 들어왔다. 아앗 담곰아... (눈물) 귀여운 담곰이와 스파오 콜라보 중이라 바람막이, 티셔츠, 잠옷, 가방, 돗자리 등등 판매중이었다. 어차피 옷은 나한테 맞지도 않을 것 같고 잘 입을 것 같지도 않아서 옆에 패널만 구경. 으힝 너무 귀엽잖아 ㅠㅠ 개인적으로 나가노 브랜드에서 치이카와보단 담곰이가 더 취향이라 넘나 반가웠다. 담곰이 한때 한국 계약 어쩌고 함서 못들어왔던 것 같은데 돌아와서 얼마나 반가운지...

 


 

가샤폰에선 가챠를 총 다섯 번 했는데...

 

 

일단 한국에서 요 시리즈 첨 봐서 냉큼 츄라이츄라이. 내 최고 위시는 계단 커비. 그리고 맨 오른쪽 배달원 웨이들디였다.

 

 

하, 미친 가챠운. 첨부터 계단 커비 나와주시고!!! 그담 웨이들디 배달원을 바랏지만 점원도 나쁘지않아 ~ 굿굿!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신나게 가서 사진 찍었다. 히히. 귀엽쥬?

 

 

사실 난 이 시리즈가 뽑고싶은데... 내가 발견하질 못해서 ㅠㅠ 일본 가면 요건 진짜 멸망전 할것이야.. (눈물)

 


 

그리고 요것도 뽑음!

 

 

추억의 톰과제리! 왼쪽 가챠에선 노란 파우치를 젤 뽑고팠는데, 택도 없이 다른 거 나올까봐 불안해하면서 1트. 그리고 두번째에선 큰 치즈(뭔들)+제리 하나랑 톰을 봅고 싶었다. 저 회색 제리 친구같은 애는 누군지 모르는디?...

 

 

아니 근데 진짜 미친 가챠운!!! 저 다양한 거 중에 노란 파우치 한번에 나와버리다니!!! 그리고 큰 치즈에 제리랑 회색 제리 친구 나왔다. 누군지 몰라도 암튼 나쁘지 않아서 스탑. 일이 많으니 하늘이 보상해주는구나.. (근거없음)

 


 

5층 애니메이트 다시 고고! 입구에서부터 우릴 반겨주는 네즈코찡... 귀여워 ㅠㅠ

 

 

애니메이트는 확실히 몇주 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커졌다. 안에 상품도 다양하고, 주술회전 굿즈가 많아서 매우 만족. 하지만 가격이 좀 쎄서 사진 않았다. (일본 가서 살 생각)

 

글고 예상치도 못하게 궁금한 만화책이 있어서 샀다. <푸른 꽃 그릇의 숲>이라는 그릇 만화인듯? 그릇 만화란 소재가 특이하기도 하고 로맨스라 궁금해서 샀다. 잔잔하고 괜찮지 않으려나? 그리고 <숲속의 담>이라는 작품을 발견했는데 1권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했만, 웹툰인듯? 그래서 냉큼 알라딘으로 즉석에서 결제해버림 ㅎ

 

 

요 책 읽어보니 꽤 괜찮았는데 후기는 제제의 책방 블로그에 차후에 올리고 여기에 링크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국전으로 이동. 국전도 휠체어로 다닐만 한데, 화장실은 굉장히 구렸기 때문에 비추드립니다. 그리고 사람 많은 시간대 (주말 오후라던지)는 사람이 진짜 많아서 죄송한데 좀 지나갈게요를 연신 외치고 다녀야 함. 그리고 국전 안에 매장마다 좁은덴 진짜 좁아서 못들어가는 곳도 좀 있는 편. 그래도 다른데보단 저렴한 굿즈가 있을 확률이 높으니 가보면 좋긴 하다.

 

국전에서 가챠는 거의 보던거라 뽑지 않았는데, 지난번에 만났던 빵도 샘이 빵도둑 쿠지는 없냐고 물어보셔서 쿠지는 없고 가챠가 있다고 했더니 1트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뽑았다. 이게 원작이 그림책이라던데 전혀 호감이 생기는 외모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요건 담번 만남에서 전달 예정.

 

 

국전에서는 미쳐서... 카드 가챠만 요만큼을 샀다.

 

 

주술회전 / 스파이패밀리 / 장송의 프리렌 / 슬램덩크(중국산인듯) / 귀멸의 칼날 / 동물의 숲 아미보

카드깡 포스팅은 다음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