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샘이 나와 굉장히 비슷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소개해주겠다고 하여 약속잡은 날. 토요일 낮에 디아필라테스 휩앤휠 3시간짜리 운동한 후... 몸이 쑤셨지만 겨우 몸을 일으켜 나갔다. 약속 가기 전에 시간이 꽤 남았는데, 서울역에 가챠샵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팬텀샘 꼬셔서 서울역에서 먼저 만났다.
서울역 가샤폰은 롯데마트 위층에 있었다. 롯데마트가 2층이고, 가샤폰은 3층에 토이저러스랑 같이 있었다. (막상 가샤폰 사진은 없음) 가샤폰은 한쪽에 쭉 늘어서 있었는데 살짝 실망한게... 중복되는게 넘 많고, 뭐 그리 새로운 것도 없고 꽤 비싸고. 그래서 그냥 두번만 뽑고 옆에 다른 거 구경함...
일단 팬텀샘이 소개해줄 빵도샘이 한교동을 좋아한대서 산리오 가챠 / 그리고 팬텀샘의 최애 팬텀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회당 5천원이어서 팬덤샘이 고민하길래, 내가 그럼 한번 뽑고 샘이 한번 뽑고 각각 5천원씩 내기로 결정. 근데 내가 요새 가챠운이 미쳐가지고 원하는게 한번에 너무 잘 나온다고 했더니 샘이 나보고 뽑으라고 해서 ㅋㅋㅋㅋㅋㅋ 내가 뽑았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진짜 한번만에 팬텀과 한교동이 나와버림. 운빨 요새 무슨 일이죠?
가챠샵 좀 보다가 옆에 포켓몬스터 보는데 와 따라큐 빠모, 뜨아거 무슨일... ㅠㅠ 뜨아거 입 망충하게 벌린 것도 넘 귀엽고... 집에 하나씩 갖다놓고 키우고 싶네...
6시 10분이길래 냉큼 약속장소인 광화문 맛집 피제리아 호키포키로 갔다! 출입구 경사로도 있고 1층에 자리도 있어서 편하게 들어감. 가게 내부에 계단 올라가는 좌석도 있어서, 미리 휠체어 있다고 예약하고 가면 적당히 자리 만들어 주실 듯 하다. 갔더니 굉장히 친절하게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의자도 빼주셨다.
약속시간이 7시였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고 배도 고파서 일단 먼저 샐러드를 시켰다. 시저샐러드였는데, 솔직히 평소에 샐러드 그냥 풀떼기잖아? 생각함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헐 여기 너무 맛있는 것이다. 간이 넘나 잘 맞음. 뿌려준 치즈도 넘 맛있고... 대박 맛집이었어!! (피자도 맛보기 전에 벌써 알아차려버린 맛집)
빵도샘이 곧 오셔서 합류하셨다. 빵도샘은 내가 그러하듯 독서모임을 굉장히 즐기시고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처럼 가챠삽과 덕질을 좋아하는 분이셨다. (그래서 첨엔 독서모임 관심사 때문에 소개받았지만 덕질이 주가 된 단톡방이 생겼다.)
피자는 넘나 궁금한 표고&블루치즈피자와 부라타치즈를 반반으로 시켰다. 피자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1차 놀람. 그리고 건강한 맛이라서 2차 놀람. 그리고 맛도 있다. 아... 피자 먹고 있는데 친한 친구들 얼굴이 아른거려서... 담에 또 데려와야겠다고 생각...!
이날 맛나게 피자를 먹고 본래 목적대로 서점에 가자고 해서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좀 살펴보다가 굿즈 샵을 더 열심히 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이 맞추자며 마루는 강쥐 운세뽑기랑, 셋이 같이 신을 양말을 샀다. 벌써 다음 만남이 기대되는 멤버다. 담엔 아마도 홍대나 용산에서 만날 것 같다.. ^.^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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